[2017-2018] JSBA 원정 후기
안녕하세요. 과자공장 입니다.
다들 시즌은 잘 마무리 하셨나요?
이번 시즌은 특히나 눈도 많이 오고
검정까지 도전하고 즐거웠던 기억만 있네요.
겨울만 기다리던 우울한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JSBA 원정대 모집 소식!!
한걸음에? 달려가 신청하게 된 JSBA 원정!
시즌은 순식간에 지나서ㅜㅜ 어느새 3월.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저희는 인천공항 출발팀과 김해공항 출발팀으로 나누어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게 왠일 입니까?
밖에서는 장대같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
날씨가 많이 풀려서 기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저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합니다.
"하하하... 그래 떨어져도 ... 핑계거리가 생겼다
하하핳핳핳핳ㅎ핳ㅎ핳ㅎㅎㅎㅎㅎㅎㅎ....."
멘붕입니다ㅋㅋ...
마음을 가다듬고 출발!
원정대의 목적지인 "유노마루 스키장" 으로 향하는 길에
배고픔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시내에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보드샵 구경&쇼핑 도 하고
라멘도 흡입하게 됩니다. (무슨 라멘인지도 모르고 먹... 파라멘????? 파를 산처럼 주심 )
저녁 늦게가 되서야 도착한 유노마루 스키장!
이 곳의 스쿨 교장선생님 '아이하라' 상과 하나코 상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즐거웠던 지난 캠프()를 통해 얼굴을 익혀뒀던지라
너무나도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
*
*
드디어 대망의 레벨2 검정 당일!!!
사전 강습을 했던 오전에는 그나마 설질이 괜찮??? ...그 ..그랬던거 같습니다.
오전에 진행했던 사전강습이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수정할 부분과 검정에서 요구하는 포인트 들을 콕콕 찝어 주셨습니다.
오후가 되자 눈은 순식간에 녹기 시작했습니다. (아..안돼)
그래도 검정은 시작됩니다.
후우...
사전강습을 통해 지적받은 부분과 포인트를 기억하고
그대로 검정을 치뤘습니다.
1. 롱턴
2. 숏턴
3. 프리라이딩
사실 검정용 라이딩은 저희가 그동안 보고 듣고 행하던 그 턴과는
조금 다릅니다. 아니.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멋짐'에 치중하기 보다는
턴 초반에 '노즈드랍', 일정한 턴의 호, 운동요소(업다운) 이러한
'기본' 에 충실한 턴을 요구합니다.
시즌중에 '천영일'라이더 님께 JSBA 검정을 대비?하여
지도를 받은적이 있는데요.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검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트로크' (운동요소) !!
아무 준비없이 갔다면 저는 무조건 탈락했을거 같습니다ㅠㅠ
(영일이 형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검정을 마치고 저희는
술파티를 벌입니다. (음?????)
읍내로 나가?? 저희는 근처 이자카야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내일일은 일단 잊기로 합니다.ㅋㅋㅋㅋ
하...
해는 뜨고 또다시 밝아온 검정당일...
이쯤되면 즐길수 밖에 없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레벨1 검정도 역시 똑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 사전강습을 하고 오후에 검정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오후가 되자 합류한 '마코츠' 상과 '아카리'상도
저희에게 퐈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
와.. 눈이 더 최악입니다.
날이 너무 많이 따뜻해져서 설탕에서 이제는 슬러쉬+감자밭+범프+함정?.....
최악 of 최악입니다.
저는 안타깝게...??
1번순서로써 모두에게 퐈이팅 기운을 받고 호기롭게 출발!!!
... "응?" 중간 기억이 없습니다.
어느새 하늘을 보고 누워있던군요.
구석에 있던 함정을 밟고 그냥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번쩍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남은 턴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렇게 칭찬 받았던건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넘어지면 끝장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일단 뒤로 하고
저는 무조건 다음종목(숏턴과 프리라이딩) 에서 만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기존에 연습했던 그대로 연기? 했고 무리하게 라이딩 하지 않았던 전략이
잘 먹혔던 건지... 이 날도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죽다 살아난 기분 이었습니다. 휴....!!!
또 다시 시작된 술파티...
좋은 형님 동생들과 아이하라 하나코 마코츠 아카리 상 그리고 그의 글로벌 푸랜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노우보드라는 한가지를 통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고 감사하며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입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유명 영상에 매번 등장하는 그곳
"쿠루마야마 코겐" !!!
우리가 몸도 풀기전에 올라간 그곳!!
경사가 무려 38도에 이르는... 바로 그곳!!!!!
하...
원정대는 설레는 마음으로 또다시 시험을 치릅니다.
어느새 한쪽으로 모여서 한명씩 출발하고 있더군요.
(손까지 듬)
와.
다들 겁도 않나십니까? ㅠㅠㅠ
다들 미친듯이 쏘기 시작합니다.ㅋㅋㅋ
형님들 진짜 최 ㅠㅠ
오후에는 서로 데크를 바꿔타보기도 하고
흡사 시승회가 열립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우리는 국내로 복귀하였습니다...
진짜 쉴새없이 즐거웠기에
그에 따른 후유증이 크네요....ㅠㅠㅠㅠ
사랑하는 우리 원정대 분들 다음해 그다음에해에도 ...
정기적으로 모이길 바래보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이런 벅찬 기회를 만들어주신 ATS 시리우스 대장 님과
통역과 가이드로 너무 나도 수고해주시면 영일형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미친듯이 즐거웠던 우리 원정대 형누나동생분들 ㅠ 감사했습니다. 다음시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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