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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보드원정여행기

앗피 고겐 스키장 원정 보딩 (스키) 2-3일차 - 아스피린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다




앗피 고겐 스키장 원정 보딩 (스키) 2-3일차 


아스피린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다






2일차












보드(스키) 좋아하세요?





네!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정말로 좋아하는데요^^ 여러분들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왠만큼 미친자들이 아니면 그 많은 짐을 메고 원정 보딩(스키) 생각을 하겠습니까?^^




앗피리조트 기념샷!




최근에 원정보딩의 큰 이슈가 (원래부터였는지도...) 바로 이 파우더! 그중에서도 가장 곱고 고운 눈 아스피린 스노우!!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험한 앗피리조트의 스노우는 최상급 이었습니다... (하악)







저희도 경험이 많이 없던지라 타던 데크로 아무런 준비 없이 가게되었는데요. (전문적으로 타시는 분들은 파우더용, 일반용 데크를 2장씩 가져가시기도... ) 혹시 저희 처럼 파우더 첫경험? 하실분들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리조트내에 전문 가이드 들도 있구요. 트리런, 백컨트리 등 가이드를 다 해준다고 하네요. (혼자서 숲속에 들어가시면 못나오실지도 몰라요!)




트리런 도중 숲속에서 ...






정설된 압설 슬로프와 비압설 슬로프로 이루어져 있어서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코스를 즐길수 있거든요. ㅎㅎ 걱정하지마세요! 


그냥 타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 


자기 몸이 눈사람이 되는것을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슬로프 전체 지도






저희가 첫날 첫런을 한곳은 바로 바로 앗피리조트 최장코스인 '야마바토' 코스 입니다. 이 코스는 전체 구간이 초급자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초급자 분들도 꼭대기에서 부터 5.5km 에 이르는 슈퍼 롱런을 경험하실수 있는 아주 유쾌한 코스 입니다. 



최상단에서 내려오는중...






다만 중간 중간 평지 수준의 긴 구간이 나올때가 있어서 

직활강을 못하시면 한 코스 타고 하루가 가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구요.

뭐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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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타시면 됩니다^^






너무 좋은 환경






보딩 1일차(여행2일차)에 저희는 사전지식이 없던 터라(그렇게 공부해놓고...)

저 산을 반으로 갈라 오른쪽 위주로 공략해 나갔습니다.

일단 한번씩 다 타보기로 한것이죠.





미니 파우더도 타봅니다.






어땠냐구요? 미쳤습니다. 눈의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는 습설과 달리 일본 지역은 건설인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탈 때 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뭐랄까 밀가루 위에서 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날씨도 한몫을 했는데요. 저희가 여행하는 4박5일간 눈이 하루도 빠짐없이 내렸습니다. 믿어지십니까? 그야말로 자동 정설인 것입니다.

(실제로 정설타임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있을수도...)





그렇게 즐기고 난뒤 녹초가 되어있더군요.

석식을 즐기고 (대게 학살...) 어제 못갔던 노천온천에 도전하였습니다.






캬..

셔틀버스를 타고 조금 가야하는게 흠이지만 머리위는 춥고 아래는 뜨끈한 이맛.. 

더불어 경치까지...(경치는 사실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였...) 그래 이게 '노천탕'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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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고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고중에 최고는 의외로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뜨끈하게 덮혀놓은 몸에 너무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니 그 맛에 녹아 버렸습니다. 저희는 여기 맛집이라며 이거 먹으로 여기 또오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쪽 지역에 유제품류가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상점에도 치즈,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팔고 있고.. 맛도 최고입니다. 가시는 분들은 한번


참고 해주세요^^









그렇게 1일차 보딩을 마치고 맥주를 1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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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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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캔 ?? 정도 마시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합니다.









3일차 파우더 보딩을 맛보다.




3일차




짠!


 보딩 2일차(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역시나 이날도 눈이 내리고 있었구요.


저희는 빠르게 조식을 먹고 


(조식은 프렌치 식당에서 해결... 뷔페식으로 맛은 그냥 그냥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 뿐만 아니고 대체적으로 리조트내 식당들의 음식들이 좀 짠편?(간이 쌘) 이었습니다.


참고 되세요^^)






* 알베르그 식당에서의 조식(뷔폐식)

http://www.appi.co.kr/html/hotel_restaurant.html






이날은 정말이지 크레이지한 날이었습니다.

하늘에는 눈이 미친듯이 내리고 있었고

자동 정설로 인해 아무도 헤집어 놓지 않은 곳을 

제일 먼저 더럽힐수 ?? (응??) 있었습니다.






예쁜 경치1





경치야 말해야 제 입만 ?? 손만 아픕니다 ㅠ 실제로 이날 저희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와' 하고 '대박' 이었습니다. 한 열댓번은 한것 같습니다.

탈때마다 새로웠고 , 아름다웠고 , 즐거웠습니다.






* 예쁜 경치2



* 종일 눈이 오고있는 앗피 스키장














그냥 제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코스는 이날 하루 종일 탔던 산을 반으로 갈라(또시작) 왼쪽편에 있는 'S' 구간과 'R'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사람도 거의 없었고 눈이야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경사도 초~중급자 분들이 충분이 갈만한 경사도 였구요.

리프트 무한 뺑뺑이가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하루 다 보낼만큼 계속 탔구요. 아 참 , 놀랐던 점은 이곳의 곤도라와 리프트 는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경치도 일품이구요. 리프트는 바람막이 커버도 달려있습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커버가 있으니 안춥고 너무 좋더라구요.







아 . 이제 퇴근해볼까 하는 순간 드디어 발견한 신세계 

'TREE RUN' 구간입니다.





* 어마어마합니다




이 구간은 정설이 전혀 되지 않은 비압설 구간으로써 펜스도 전혀 없고 안전구간도 전혀 없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미친 범프와 모글과 파우더를 경험하실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소 난이도가 높은 구간으로 즐기되 조심하라? 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실제로 상단부분은 경사도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저 경고 문구 보이시죠?! 

마치 이렇게 말하는듯 보입니다.

자. 마음껏 타라. 

대신 너의 몸은 너가 알아서 해라...(음??)ㅋㅋㅋ






* 이제보니 여긴.. 모굴코스 였음...




이날 저희는 한 20번은 넘어진거같은데 (아프지도 않습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런이었습니다.

초 중급자정도 분들이 경험하시고자 한다면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솔루션은 자신없다면 계속 낙엽으로 내려오시길...ㅎㅎ

그리고 턴 하려거든 무조건 뒷발을 후려 차서라도 내려와라. 입니다. (손이고 발이고 다 쓰셔야 합니다.. 일단 살고 봐야 됩니다ㅋㅋㅋ)

퇴근길(숙소복귀)에 발견하여 매우 안타까웠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저희는 숙소로 향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제 예약한  코리안바비큐(리초엔) 식당에서 먹기로 합니다.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지만 리조트내에 식당들은 

예약 안하면 자리가 잘 안나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참고)

고기를 구워먹는다는 설레임을 안고 고기집?으로 향하였습니다.



0123

* 맛있게 먹었답니다

http://www.appi.co.kr/html/hotel_restaurant.html






와. 이 지역 대표 고기라고 하던데 맛도 상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몇점 안주고 끝인가 싶었는데요. 먹고나니 딱 좋은 양이 더군요.

지역 특산 맥주도 한잔 했습니다.(두잔이었나...) 아사히맥주가 톡쏜다면 앗피맥주는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한번 드셔보시길^^;; 그리고 마지막 이 '모리오카 냉면' 이 냉면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냉면느낌에 면은 쫄면 느낌이랄까요?? 




* 모리오카냉면!! 꿀맛




저희는 오늘도 온천행 셔틀에 몸을 싣고 피로를 푼후 아이스크림을 먹고 맥주를 먹고.


1잔.

2잔...

3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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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든....;;; 내일은 더 더 즐겁운 보딩을 기약하며 

여행3일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